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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• 22회 - 포트레이트의 동적효과
    • 수정일자 : 2016-06-13
    • 분류 : 카르티에-브레송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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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  윈저공과 심슨부인, 프랑스 파리, 1951

      1910년 웨일스공에 이어 왕위에 올랐으나
      같은 해 심슨 부인과의 결혼이 영국사회와
      영국 국교회의 반대에 부딪히자 12월10일
      퇴위를 선언, 스스로 왕위에서 물러난 유
      일한 영국왕이 되었다.


       

      독일 화가 막스 에른스트와 그의 아내, 프랑스, 1955

       

       

     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앙리 카르티에-브레송이 촬영한 포즈를 취한 포트레이트에서 주목할 점은 동적효과이다. 즉
     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촬영대상의 얼굴과 몸의 움직임(movement)에서 오는 율동적인 가락이다.  시선, 머리, 눈썹,
     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동작소 등의 움직임은 다이나믹한 요소인 것이다.  예컨대 사색에 잠긴 채 걸어가는 막스 에

     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른스트와 그의 아내에 의해 동작 방향력이 생겨난다. 동작 방향력은 프레임에서 움직이고 있

     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는 것처럼 인식되는 피사체를 통해서만 느낄 수 있다.  여기에서 심리적 연결을 가능하게 하

     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여 동반자로서 노부부의 강한 자의식을 전달한다.

     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윈저공과 심슨부인의  포트레이트에서 심슨부인을  바라보는 윈저공의 시선은 지표 방향력 

     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(index vector)으로서 한점에서 다른 점으로 유도하는 강력한 힘이다.  즉 윈저공의 시선은
     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특정한 공간적 방향력으로 감성적인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미학적 요소로서 단순한 외적 방
     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향력이 아니라 심리적 상태를 전달하는 내적 방향력이다.  심슨 부인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
     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이 여전히 애틋하다.

     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“사랑하는 여인의 도움과 지지 없이는 무거운 책임을 이행해 나가기가 나로서는 불가능하다
     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고 깨달았으며...... ” 1936년 영국의  국왕 에드워드 8세는 왕위에 오른 지 1년이 채 안되어 

     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미국 출신의 이혼녀 심슨 부인과 결혼하기 위해 위의 말을 남긴 채 그녀와 떠났다.

       

     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글 : 이기명